2021/05 3

[서평] <언어의 온도> "당신의 언어는 몇 도입니까?"

​ 당신의 언어는 몇 도입니까? 내가 하는 말, 내가 쓰는 글에 대하여 오랜만에 깊이 생각해 봤다. 따뜻한 언어가 무엇인지, 내 행동과 내 글이 어떻게 타인에게 이해되고 보일지 깊이 관찰해 봤다. 를 읽지 않았다면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고심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한 챕터 한 챕터 읽을 때마다 이야기가 많았다. 유독 기억에 남았던 '그냥'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가 오랜만에 딸에게 전화해서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지"라는 그 말 한마디에 담긴 그리움, 미안함, 사랑을 놓친다면 '그냥'은 아무 의미 없는 '그냥'일 뿐이다. 아버지는 바쁘다는 핑계로 어린 시절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미안함과 더 잘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담긴 '그냥'은 뜨겁고 절절하다.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아버지의 '그..

서평 2021.05.12

[내돈내산] 무료로 이용가능한 '오디언' 사용 후기!

읽을 책이 너무도 많다! 오디오북 플랫폼 중 가장 처음으로 접했던 것이 '오디언'이었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한 권 한 권 읽어 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2시간이면 뚝딱!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으니 정말 편리했다. 무엇보다 오디언의 제작 스타일은 다양한 음악과 효과음을 오디오북에 접목시켜 각 도서에 맞춰 세련되게 구성했다. 타 오디오북 제작사와 비교하며 들어봤지만 퀄리티가 가장 좋았다. 낭독자도 전문 성우로 구성되어 있어 듣는대 전혀 거리끼는 점이 없었다. 그중 옛 고전 대부분이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돼있어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특히 , , , , 은 꼭 들어보길 추천한다. 오래전에 제작된 작품이지만 연출은 세련되고 오디오 퀄리티도 훌륭하다. 오디언의 오디오북은 하나하나의 작품으로서 오디오북을 제..

오디오북 2021.05.05

[내돈내산] 독서가 즐거운 '밀리의 서재' 후기!!

유일하게 계속 사용하는 독서 플랫폼 국내 유명 오디오 플랫폼 윌라, 오디오클립, 오디언, 스토리텔을 전부 사용해 봤지만 1달 이상 사용할 만큼 무언가 흥미롭지 못했다. 그런데 밀리의 서재는 달랐다. 몇 달을 사용해도 독서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지금까지 꾸준히 구독하며 사용하지만 아깝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만의 서재를 만드는 것부터 리딩북, 챗북, 전자책까지 독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독서 만능 플랫폼이다. 밀리는 자신들만의 우주 생태계를 만들었다. 밀리만 있으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다. 현시대 독서가 부족하다고 언론에서는 매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매일 주고받는 메신저와 꼭 읽어야 하는 인터넷 뉴스, SNS 등 읽고 쓰는 형태만 바뀌었지..

오디오북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