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성을 찾은 한지 작가를 만나다닥나무를 직접 키워 종이를 뜨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며 한지 예술의 뿌리를 만드는 한지 예술가 이종국. 땀과 정성으로 한지를 직접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많은 사람들이 한지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명예교사로서도 봉사하고, 다음 세대가 한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가는 담백한 한지작가,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어린시절 선생님은 어떤 환경에서 자라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으로 생각하면은... 우리 어렸을 때가 황금시기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자연이 대부분 그대로 살아있었으니까, 그리고 또 아버님이 돌아가셨지만 목수였기 때문에, 그래서 왠지 집에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