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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에 대하여

오디오북? 원 저작물인 도서를 기반으로 낭독자의 '언어' 형태로 재가공되어 디지털 음성 기반 형태의 오디오다. 문자로 존재했던 책의 형태를 음성으로 만든 '도서'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보통 독서는 독자가 능동적으로 글자를 읽어내는 반면 낭독 기반의 오디오북은 수동적으로 독자를 이끌어 간다. 독서 방법에도 명확한 구분과 차이가 있다. 글과 문장에 속해 있던 '언어'가 새롭게 탄생되는 것이다. 아날로그의 형태로 존재하던 '언어'는 디지털 콘텐츠로 가공된다. 각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모바일 폰에 익숙한 현시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서 콘텐츠다. 아날로그로 존재하던 독서 방식이 디지털로 변화되어 새로운 형태의 독서 방법을 탄생시켰다. 미묘한 경계에 서있는 오디오북에 대한 반감도 독자들에게..

오디오북 2021.04.08

<영화>모두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부 (1965)

말성꾸러기 마리아에게 찾아온 사랑... 사랑에 빠진다는 감정은 어떤 것일까? 마리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당황스러웠다. 슈나이더 부인의 충고로 마리아는 사랑에 빠진것을 알게되고 폰 트랩가 아이들을 떠나 수녀원으로 돌아갔다. 1부에서는 마리아와 폰 트랩가 아이들의 중점 무대였다. 상처로 얼룩져 있던 아이들의 닫힌 마음은 가정교사 마리아를 통해 다시금 하나되는 경험을 했다. 순수한 아이들의 귀여움 담긴 이야기가 담겨 있던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폰트랩 대령을 중점으로 이야기 한다. 아름다운 그들의 결혼과 위기에 빠진 폰트랩가의 어려운 상황이 클라이막스로 다다른다. 사랑의 감정을 피해 수녀원으로 돌아온 마리아는 어떻게 될까?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마리아를 찾아 폰트랩 가의 아이들은 수..

영화 2021.04.08

<영화> 도레미송의 역사, 사운드 오브 뮤직 1부 (1965)

제작년도 1965년 감독 로버트 와이즈 모두가 아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리고 도레미송... 은 뮤지컬과 영화로 오랜기간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린시절 부터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Do Re Mi'송이 바로 영화, 뮤지컬 에서 나오는 곡이다. 오스트리아 짤쯔부르그에서 시작되는 은 실제 있었던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실화다. 당시 여자 주인공 마리아(줄리 앤드루스)의 자리에 먼저 캐스팅된 배우는 오드리 햅번이였다. 하지만 오드리 햅번의 바쁜 스케줄에 의하여 결국 줄리 앤드루스에게 배역이 넘어갔다. 만약 오드리 햅번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면 에 버금가는 로맨스 스토리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오드리 햅번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마리아도 어땠을지 상상해본다. 의 제목처럼 아름다운 ..

영화 2021.04.08

<영화> 과장 없는 감동의 합창. 코러스

제작년도 2005년 감독 크리스토퍼 파라티에 담백한 재미, 과장 없는 감동의 영화를 만나다 아름다운 소리 음악이 우리를 변하게 할 수 있을까? 수많은 악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지닌 악기는 바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노래 소리가 각 부분별로 나뉘어져 하나가 될 때 아름다운 조화 즉 '앙상블'이 탄생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실제로 프랑스의 이라고 한다. 주인공 모랑쥐의 음역 대는 여자의 음역 대는 아니지만, 말하기 어려운 참 묘한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다. 그 소리가 어우러져 들려주는 소리는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몇 년 전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3년 동안 함께 합창 수업을 받았다. 각 파트별로 나누어 도레미부터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까지 연습할 수 ..

영화 2021.04.04

<희곡> 체홉의 보드빌 청혼!

연극을 대표하는 작품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라는 작품은 들어 봤을 것이다. 20세기 사실 주의라는 형식의 작품으로 문학과 연극 역사에 큰 흐름을 만들어 냈다. 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 사실적으로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쓰여진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뛰어넘는 문학적 가치를 지난 작품으로 전 세계 국경을 넘나들며 갈매기는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처음 읽는 독자라면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지루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찬사를 쏟아 내기도 하지만 체홉의 작품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통찰력을 가진 해석은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 이 작품의 두번째 상연과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체홉의 를 대 성공으로 연출한 스타니브슬랍스키는 처음 의 작품성을 전혀 이해하지..

연극 2021.03.31

<극작가,배우> 불과 같았던 프랑스의 배우, 정렬의 몰리에르!

성공과 거리가 멀었던 극작가1644년 프랑스 파리에서 몰리에르의 첫 연극 작품이 올라갔다. 첫 작품부터 성공했을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당시 몰리에르는 이태리 희곡을 접하게 되는데 1년 후 몰리에르는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작품을 쓰며 지내다 프랑스 남부로 떠나게 된다. 남부지역을 떠돌아 다니며 순회공연을 시작하고 1653년 도시 리옹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희극을 쓰기 시작한다. 재미있는점이 있다면 작품을 처음 집필할때 제목 없이 줄거리만 썼다고 한다. 추측해보건데 이탈리아로 떠나 작품을 집필하며 그곳에서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그의 작품은 프랑시 남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 몰리에르의 극단의 이름까지 생기게 된다. 그의 소식은 프랑스 파..

연극 2020.05.04

<공연> 진짜 검찰관이 떳다!

검찰관 (Ревизор)극장 렌사베타(Театр ленсовета)에서 세르게이 페도도프의 검찰관을 보고 왔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가 고골의 코미디로 오늘날까지 많은 무대에 세워지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다. 183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러시아 지방의 관리들의 비겁하고, 교활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풍자했기 때문에 고골은 많은 관리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결국에는 해외로까지 도피하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줄거리 러시아 어느 작은 도시에 검찰관이 온다는 소식이 편지를 통해 전해진다. 부정부패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던 시장은 모든 대표 관리를 모아 검찰관을 속이기로 계략을 꾸민다. 시장과 관리들은 자신들의 여관에 뻬쩨르 부르크에서 관리가 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

연극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