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극 3

<공연> 진짜 검찰관이 떳다!

검찰관 (Ревизор)극장 렌사베타(Театр ленсовета)에서 세르게이 페도도프의 검찰관을 보고 왔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가 고골의 코미디로 오늘날까지 많은 무대에 세워지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다. 183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러시아 지방의 관리들의 비겁하고, 교활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풍자했기 때문에 고골은 많은 관리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결국에는 해외로까지 도피하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줄거리 러시아 어느 작은 도시에 검찰관이 온다는 소식이 편지를 통해 전해진다. 부정부패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던 시장은 모든 대표 관리를 모아 검찰관을 속이기로 계략을 꾸민다. 시장과 관리들은 자신들의 여관에 뻬쩨르 부르크에서 관리가 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

연극 2020.04.20

<공연> 연극 타르튀프! 몰리에르!

타르튀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젊음의 극장에서 몰리에르의 희극 를 보고왔다.는 17세기 프랑스 극작가이자 배우인 몰리에르의 희극 작품이다. 간단한 줄거리 파리에서 부유하게 살고있는 오르공은 교회에서 타르튀프라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타르튀프는 신앙을 이용해 오르공을 속인다. 오르공은 타르튀프에 열렬한 신자가 된다. 오르공의 모습 때문에 그의 가족들은 어려움을 겪게된다. 가족들은 타르튀프를 탐탁치않게 생각한다. 오르공은 타르튀프의 열렬한 신자가 된다. 그의 가족들은 오르공을 구출해 내려고 하지만 오르공의 신앙은 오직 타르튀프에게 향해있다. 자신의 딸을 타르튀프에게 결혼시켜 영원한 관계를 지속하려 한다. 타르튀프는 오르공의 젊은 부인 엘미르를 유혹하며 그녀를 탐하게 된다. 엘미르는 오르공에게 타르튀프..

연극 2020.03.25

<연극> 즐겁고 유쾌한 러시아의 보드빌(1)

러시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 보드빌... '보드빌'은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연극이다. '보드빌'의 뜻은 풍자하는 노래를 뜻 한다. 노래와 춤이 연극에 함께 녹여저 있다. 뮤지컬과는 매우 다른 성격을 지닌 장르다. 얼핏보면 '뮤지컬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뮤지컬은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졌고 장르적 특징도 정말 다르다.뮤지컬에서는 출연 배우의 노래 실력이 반드시 갖추어져야 하고 사용 되는 넘버 또한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하지만 보드빌에서는 노래는 말하는 듯이 쓰였으며 넘버의 성격은 재미있고 유쾌하며 흥이넘친다. 19~20세기 러시아에서는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보드빌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19세기 말 러시아의 보드빌은 최고의 장르로 손꼽혔다. 이로인해 러시아의 많은 극작가들이 보드빌을 쓰..

연극 2020.02.29